'한국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어떤 선배가 미국 대학의 첫 세미나 시간에 겪은 일이다. 미국 유명 대학에 입학하여 맞이하게 된 첫 세미나 시간, 설레는 마음으로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은 선배는 책으로만 접했던 세계적인 석학 교수의 강의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앳된 얼굴의 20대 외국인 스무 명 남짓이 강의실에 앉아 있었다. 이윽고 강의실에 들어온 교수님은 강의실을 한 번 둘러본 후 말문을 열었다. "여기 앉아 있는 학생 중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해 아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선배는 잠깐 코웃음 쳤다. 이학 전공 대학원생 중에 유명한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선배는 호기롭게 손을 들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강의실 안의 외국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