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2

(책과 나의 사적인 대화)김키미,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책을 읽으면서 쓴 독후감이다. 작가가 묻는 질문에 (너무) 성실하게 답하느라 책의 많은 부분을 옮긴 것 같아 걱정이다. 하지만 그만큼 책의 많은 부분이 나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 소중하지 않은 구석이 없다. 브랜드를 연구하면서 배우고 싶은 선하고도 강한 인사이트를 얼마나 전달하고 싶었는지 작가의 책상이 안봐도 선하게 그려진다. 이 책을 꼼꼼히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격려를 받았다. 응원을 받았다. (같은 대한민국 저 어딘가에 살고 있는)멘토,,,라고 해도 될까. 아무튼/ 정말 감사하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소중한 친구들이 떠오른다. 기다려라 택배간다...) p.5 나는 브랜드 마케터의 일을 '장인정신과 상인 정신 사이의 균형'이라고 정의한다. p. 15 매거진 는 한 호에..

2021.08.25

이희재 『번역전쟁』

말을 상대로 한 보이지 않는 전쟁, 말과 앎 사이의 무한한 가짜 회로를 파헤친다. 작년 겨울, 교수님이 내게 번역을 제안했을 때 나는 출판까지 욕심냈다. 혼자는 어려울 것 같아서 영어 잘한다는 친구들이 몇 있다고 자랑했다. 주변에 외국에서 공부한 친구도 많았기에 제안해볼만 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교수님은 번역은 영어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하셨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미술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며 내가 제일 잘 알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이 일을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과제로 번역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고 재밌었다. 파파고로 1차 돌리고, 2차로 직역을 수정하고, 3차로 발표하기 편하게 의역하는게 이 글들이 내 것이 되는 것 마냥 뿌듯했다. 번역을 해야겠다 마음 먹고 ..

2021.07.12